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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오절 연휴 3일간 6억 5천만 명 이동… 중국 전역 '대이동'

스콜레 2026. 6. 23. 11:16

 

중국의 전통 명절인 단오절(端午节)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6억 5천만 명이 넘는 인원이 지역 간 이동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올해 단오절 연휴(6월 19~21일) 3일 동안 지역을 넘어 이동한 인원은 연인원 6억 5,278만 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약 2억 1,759만 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중국의 거대한 내수 소비시장과 활발한 국내 관광 수요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단오절은 춘절, 국경절에 비해 연휴 기간이 짧지만, 가족 방문과 근거리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전통 명절 가운데 하나다.

교통수단별로는 도로 교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이용한 이동 인원은 연인원 5억 9,489만 명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억 9,830만 명에 달했다.

철도 이용객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철도망을 이용한 승객은 연인원 4,945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1,648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한 수치다. 중국 전역에 구축된 고속철도망이 단거리 및 중거리 여행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 교통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민간항공 이용객은 연인원 567만 6,000명으로 하루 평균 189만 2,000명이 비행기를 이용했으며,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수상 교통을 이용한 여행객은 연인원 276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92만 1,000명이며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강(양쯔강) 유역과 해안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여객선 이용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철도·도로·항공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명절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권을 중심으로 '2~3일 단기 여행'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단오절과 같은 짧은 연휴에도 대규모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