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3

중국 주요 관광지, AI와 체험형 콘텐츠로 진화

올여름 중국 각지의 관광지에서는 ‘기술’과 ‘체험’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각지의 명소들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며 여름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시성의 대표적 고루인 등왕각(滕王閣)에서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인공지능(AI) 가이드 ‘왕발(王勃)’이 등장했다. ‘AI 왕발’은 등왕각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관광 동선을 제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허난성 카이펑시에서는 배를 타고 송나라 시대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관광객은 배 안에서 시(詩)를 주제로 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시내 8곳의 주요 관광 명소가 편하(汴河)의 수로를 따라 연결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

AI는 인간 수준의 인지를 자발적으로 형성할 수 있을까?, 中 연구팀 세계 최초 실증

인공지능(AI)은 인간처럼 사물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중국 과학자들이 행동 실험과 뇌 영상 분석을 결합한 연구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 모델이 인간과 매우 유사한 사물 개념 표현 체계를 자발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증했다. 이는 AI가 인간 수준의 인지 능력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中国科学院自动化研究所, 이하 ‘자동화소’) 산하 신경연산 및 뇌-기계 인터페이스 연구팀과 중국과학원 뇌과학·지능기술 우수혁신센터 등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성과는 9일, 국제 권위 학술지 《Nature Machine Intelligenc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는 AI 인지 과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인..

중국 DeepSeek, AI 경쟁 본격화… 미국 오픈AI 등과 각축전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深度求索)’가 AI 추론 모델 ‘R1’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미국의 오픈AI(OpenAI)를 비롯한 주요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UC버클리, MIT, 코넬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실시간 코드 벤치마크 플랫폼의 순위에 따르면, R1은 OpenAI의 최신 모델인 o4-mini와 o3보다는 다소 뒤처지지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Grok3-mini’보다는 앞선 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딥시크가 대표 AI 모델을 개선한 가운데, 다른 테크 기업들 역시 앞다투어 신제품을 내놓으며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