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중국 각지의 관광지에서는 ‘기술’과 ‘체험’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각지의 명소들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며 여름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시성의 대표적 고루인 등왕각(滕王閣)에서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인공지능(AI) 가이드 ‘왕발(王勃)’이 등장했다. ‘AI 왕발’은 등왕각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관광 동선을 제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허난성 카이펑시에서는 배를 타고 송나라 시대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관광객은 배 안에서 시(詩)를 주제로 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시내 8곳의 주요 관광 명소가 편하(汴河)의 수로를 따라 연결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