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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 한국인 사로잡은 후난 요리 ‘라자오차오러우(辣椒炒肉)’

스콜레 2026. 6. 16. 20:39

Source: CFP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 가운데 하나로 후난성의 대표 가정식 요리인 ‘라자오차오러우(辣椒炒肉)’가 떠오르고 있다. 

비자 면제 시행 이후 중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이 요리가 중국 여행 필수 먹거리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상하이의 대표 관광지인 신천지 일대에서는 주말마다 유명 후난요리 전문점 앞에 긴 대기 줄이 이어진다. 줄을 선 사람들 사이에서는 중국어뿐 아니라 한국어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곳을 찾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바로 ‘라자오차오러우’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자오차오러우는 돼지고기와 풋고추를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낸 후난성의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다.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는 맛 덕분에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서울에서 상하이를 방문한 한 한국인 관광객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음식이 바로 라자오차오러우였다”라며 “SNS에서 여러 차례 추천 영상을 보고 꼭 먹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자오차오러우와 함께 양배추 볶음, 호박 튀김 등을 주문하며 후난식 가정요리를 즐겼다.


또 다른 관광객 역시 친구의 추천으로 식당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도 청양고추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은 많지만 라자오차오러우와 같은 맛은 처음”이라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풍미가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인기는 SNS의 영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샤오훙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는 중국 여행 필수 음식으로 라자오차오러우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은 SNS에 올라온 추천 메뉴 사진을 그대로 보여주며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라자오차오러우’를 비롯해 ‘두부 뚝배기 조림’, ‘양배추 볶음’ 등이며, 식사 후에는 중국식 아이스바를 디저트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한국인 대상 비자 면제 정책 시행 이후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한국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줄을 서서 해당 음식을 맛보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 역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현지의 정통 후난 요리를 경험할 수 있으면서도 한국인에게 친숙한 재료가 사용된다는 점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 가운데에서도 라자오차오러우는 이제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메뉴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하이의 후난요리 전문점에서 한 접시의 라자오차오러우를 맛보며 중국 현지의 일상적인 식문화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관련 자료】 
 1) 배우 박보검이 쏘아 올린 상하이 미식 트렌드… 페이다추 고추 고기볶음(辣椒炒肉)
 2) 중국 음식의 유래 – 라자오차오러우(辣椒炒肉, 고추 고기볶음)


【참고 자료】 
 1) 老外潮游新范式:“辣椒炒肉”成热门打卡项 - 新华社
 2) 韩国人为何对辣椒炒肉发出‘真香’感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