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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팝마트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 ‘팝마트 시티워크’ 9월까지 개최

스콜레 2025. 6. 13. 22:43

마카오특별행정구 정부 관광국과 중국의 피규어 브랜드 팝마트가 공동 주최하는 대형 문화관광 프로젝트 ‘팝마트 마카오 시티워크(POP MART MACAO CITY WALK)’가 6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세계 각지의 아트토이 팬들과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인 베이비 몰리(Baby Molly), 크라이베이비(CRYBABY), 디무(DIMOO), 라부부(LABUBU)의 초대형 설치 예술(인스타레이션)을 마카오 시내 곳곳에 전시해,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색다른 캐릭터 체험을 제공한다. 설치 장소는 퐁통 슬로프(瘋堂斜巷), 카몽이스 광장, 성 아우구스틴 광장, 타이파 파이각로 휴게소 등으로, 관광객들은 일상 속 마카오의 거리 풍경 속에서 캐릭터와 교감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세나도 광장에는 마카오의 명물 에그타르트를 형상화한 ‘마카오 한정 MEGA SPACE MOLLY 에그타르트’ 인스타레이션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뒤편 리츠빌 건물은 본 행사 운영 본부인 ‘POP STATION’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행사 안내 패널, 포토존,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있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팝마트 굿즈를 구매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다.

마카오 관광국 문기화(文綺華)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마카오의 세계유산, 거리 풍경, 미식 문화와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를 창의적으로 결합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마카오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파하고 도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 108일간의 행사 기간 여름 휴가철을 포함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 특히 젊은층이 마카오와 아트토이 문화의 매력을 동시에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컬래버 프로젝트는 마카오가 ‘창조적 도시이자 미식의 도시’라는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및 소비 진작 효과도 함께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