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는 매년 4억 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폐기된 플라스틱 대부분은 효율적인 회수가 어렵고, 오랜 기간 자연환경에 잔류해 심각한 오염을 초래해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과학자들이 혼합 폐플라스틱 회수라는 난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6월 25일 자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베이징대 연구팀이 중국과학원 다롄 화학 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한 것으로, 기존 폐플라스틱 회수 기술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기 위해 혁신적인 ‘직교 변환(독립 변환) 전략’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핵자기 공명(NMR) 기술을 활용해 마치 건강검진처럼 폐플라스틱 내의 다양한 중요 화학 구조를 식별한 뒤, 그 구조별로 다른 화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