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과학·기술

네이처 인덱스 연구 리더 순위 발표… 中 1위 유지하며 격차 확대

스콜레 2025. 6. 14. 09:18

 


국제 과학 출판기관 슈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는 6월 11일, 2024년 연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네이처 인덱스 연구 리더 순위 202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연구 성과 면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며, 선도적 위치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에서 중국에 이어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가 각각 2~6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종합 순위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7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8위, 인도와 스위스는 각각 9위와 10위를 유지하며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네이처 인덱스의 핵심 지표인 '셰어(Share)'는 개별 연구자가 고품질 과학 연구에 얼마나 이바지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중국의 2024년 셰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32,122를 기록했다. 또한 세계 상위 10개 연구 기관 중 중국 기관의 수는 2023년 7곳에서 올해 8곳으로 늘어나, 아시아 국가 전반의 연구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별 순위에서는 하버드대학교(2위)와 독일 막스 플랑크 협회(9위)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기관이 모두 중국 기관으로, 중국과학원은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중국과학기술대학이 3위를 차지했으며, 저장대학교는 전년 10위에서 4위로 급등했다. 5~8위는 각각 베이징대학교, 중국과학원대학, 칭화대학교, 난징대학교가 차지했으며, 10위에는 상하이교통대학교가 올랐다.

네이처 인덱스의 사이먼 베이커 편집장은 “이번 데이터는 세계 과학 연구 구조의 중대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중국의 과학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고품질 연구성과의 급속하고 지속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처 인덱스 연구 리더 순위」는 매년 한 차례, 전년도 연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되며, 네이처 인덱스 데이터베이스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여러 출판기관에서 발행한 고품질 자연과학 및 건강과학 분야 전문 학술지 145종에 실린 연구 논문의 기여도를 추적·분석한 것이다.

참고 자료
1) 中国新闻网 : 自然指数2025科研领导者榜单发布, 中国继续保持世界第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