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이슈·화제

한·중 왕래 여객 수, 코로나19 이전 수준 돌파… 7년 만에 항공 운수권 확대

스콜레 2026. 6. 6. 19:09


중국과 한국이 양국 간 항공편 운항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항공 운수권 확대는 7년 만으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매체 *홍콩01*은 4일, 한국 국토교통부가 중국 측과의 협의를 통해 양국 간 항공 운수권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5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여객 및 화물 운송 능력을 주당 총 70편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 이뤄진 대규모 증편 조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 608편에서 664편으로 확대되며, 화물 운수권 역시 주 54편에서 68편으로 증가한다. 이를 통해 양국 항공사들은 더욱 많은 노선을 개설하거나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릴 수 있게 된다.

특히 한국 인천국제공항과 중국 상하이, 광저우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은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증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두 노선은 양국 간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가장 높은 핵심 노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와 함께 한국 지방공항과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도 확대된다. 광저우, 선전, 청두, 충칭 등 중국 10개 도시와 한국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주당 14편 추가될 예정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한중 항공 교류가 지방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와 한중 간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양국 항공 시장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이번 운수권 확대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자상거래와 물류 산업 성장에 따른 화물 운송 수요 증가에도 대응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편 합의가 양국 간 관광·경제 교류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주요 도시와 한국 지방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늘어나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기업 교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