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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대박 난 태양광 선풍기 모자

스콜레 2025. 7. 12. 13:36

최근 중국 저장성 이우에서 제작된 ‘태양광 선풍기 모자’가 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여름의 강한 햇살 아래, 이 모자는 단순한 차양 기능을 넘어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선풍기까지 탑재되어 있어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냉방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는 주로 틱톡(TikTok) 플랫폼을 통한 자발적인 확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 이용자가 부모님을 위한 이색적인 선물로 이 제품을 소개한 짧은 영상이 공개된 이후, 콘텐츠는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아웃도어 바비큐 장면에서 ‘태양광 선풍기 모자’를 선물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회 수는 수백만 회를 돌파했고, 좋아요 수는 56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댓글에는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틱톡 미국 시장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이 제품은 6월 4일 기준 누적 판매량 3만 1,400개를 돌파했으며, 총매출은 88만 4,800달러(한화 약 12억 원)에 달한다.

이 태양광 선풍기 모자는 방수·속건 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에, 기존 제품보다 2배 넓은 챙 디자인과 UPF 5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된 저소음 선풍기는 태양광 충전과 USB 충전의 이중 전원 시스템을 통해 완전 충전 시 최대 7시간 연속 작동이 가능하며, 풍속도 다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이 두 개의 배터리를 전환 충전하면서, 팬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충전 중 팬에 직접 전력이 공급되는 것을 방지해 전기 안전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특허가 등록된 상태에서 유사 제품을 무단으로 생산하거나 판매할 경우, 침해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태양광 기반 기술과 휴대형 냉방 시스템이 결합한 이 제품은 향후 글로벌 여름 상품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