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의 공식 엠블럼이 지난 6월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 대회는 베이징시 인민 정부와 중국 중앙 라디오 TV총국(CMG)이 공동 주최하며,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을 주체로 삼는 종합 스포츠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공식 엠블럼은 이진법의 기본 숫자인 ‘0’과 ‘1’을 모티프로 구성되었으며, 움직임을 표현한 로봇의 형상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알고리즘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으로 사용된 국가 스피드스케이트관에서 열리며, 총 3개 부문 22개 종목과 5개 특별 종목으로 구성된다.
주요 부문은 ▲경기 부문 ▲전시 부문 ▲실용 시뮬레이션 부문이며, 특별 종목에는 배드민턴, 농구, 탁구, 자유 격투, 단체 댄스 등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중국, 미국, 일본,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싱가포르, 호주,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2개국 30개 최정상급 로봇팀이 축구 종목에 사전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는 인공지능, 로봇 공학, 스포츠 기술의 최전선이 집결하는 국제 행사로, 향후 인간과 로봇의 협업 가능성을 실험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