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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신압록강대교 10월 15일 개통|단둥–신의주 연결, 완공 12년 만에 통행 시작

스콜레 2026. 10. 14. 23:21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인 오는 10월 15일 정식 개통한다. 14일 중국 현지 소식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 당국은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식을 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교량 통행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간 도로 화물 운송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건설된 왕복 4차선 도로 교량이다. 지난 2010년 양국 합의에 따라 2011년 10월 착공했으며, 중국 측이 건설비 약 22억 위안(약 4천억 원)을 전액 부담해 2014년 10월 교량을 완공했다. 총연장은 약 3,026m에 달한다.

교량은 단둥시 남부 랑터우 지역에서 압록강을 건너 신의주 남쪽 지역을 연결한다. 당초 교량은 2014년 완성됐으나, 북한 측 연결 도로와 세관·검역 등 통관시설 건설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12년 동안 '빈 다리'로 방치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북한 측 구간의 도로 포장과 세관 시설 공사가 급물살을 탔고, 지난 9월에는 화물차 시운전 포착, 10월 초 북한 측 출입구에 양국 국기 게시 등 개통 임박 징후가 지속해서 포착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중조우의교(압록강철교)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북·중 육상 물류 체증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단둥 도심과 신의주를 잇는 기존 중조우의교는 철도와 도로가 병행되는 단선 구조라 물류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자동차 전용 도로교인 신압록강대교가 가동되면 대형 화물차의 분산 수송이 가능해져 통관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동북 지역과 북한을 잇는 새로운 대북 교역 물류 거점 역할도 기대된다.

다만 신압록강대교는 당분간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될 전망이다. 일반 승용차나 관광객 등 여객 통행 허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북 전문가들은 "신압록강대교 개통 이후 실제 화물차 통행량과 세관 운영 방식, 향후 여객 통행으로의 확대 여부가 향후 북·중 경제 협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