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과학·기술

중국 군사 퍼레이드에 최신 무기 다수 공개

스콜레 2025. 9. 3. 22:54

- ICBM과 스텔스 무인기… 군 현대화 과시

중국이 3일 거행한 항일 전승 80주년 기념행사 군사 퍼레이드에서는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텔스 무인기(드론) 등 다수의 중국산 신형 무기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군의 현대화를 보여줌으로써 미국에 맞설 수 있는 전력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최신예 ICBM ‘둥펑(東風)61’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쥐랑(巨浪)3’, 공중발사 장거리 미사일 ‘징레이(驚雷)1’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육·해·공 신형 미사일이 첫선을 보였다. 국영 신화통신은 “우리나라의 전략핵전력 3대 축이 처음으로 집중 전시되었다. 국가 주권을 지키는 전략적 비장의 카드다”라고 보도했다.

둥펑61은 최신형 ICBM으로 여겨지며, 최대 사거리 1만 4천 킬로미터로 알려진 쥐랑3와 함께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구 전역이 사정권이다”라고 전한 고정식 ICBM ‘둥펑5C’ 등도 공개되었다.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여러 기종과, 미군의 고고도 방어미사일(THAAD)과 유사한 요격 미사일 ‘훙치(紅旗)19’와 ‘훙치29’도 등장했다. 유인 전투기를 지원하는 AI 탑재 스텔스 무인기, 미군에서도 아직 배치되지 않은 스텔스 무인 폭격기, 수중 드론 등 대형 무인기도 공개되었다. 전선에서 정밀 공격을 수행하는 ‘로봇견형 무인기’와 대(對)무인기용 레이저 무기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