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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SUV ‘YU7’, 예약 1시간 만에 29만 대 돌파… 최대 1년 이상 대기

스콜레 2025. 7. 19. 07:00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자사의 첫 전기 SUV인 ‘YU7’ 시리즈의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했다. 7월 6일 베이징 소재 샤오미 과학기술단지에서 열린 인도식 행사에서는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쥔이 직접 고객들과 악수하고 기념 촬영에 응했으며, 일부 고객에게는 차량 도어를 열어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YU7 시리즈는 지난 6월 26일 밤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단일 모터 후륜구동 모델인 ‘YU7’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인 ‘YU7 Pro’, ‘YU7 Max’ 등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매가는 25만 3,500위안에서 32만 9,900위안(한화 약 4,900만~6,400만 원)이다.

예약 개시 직후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판매 시작 3분 만에 예약 대수가 20만 대를 돌파했으며, 1시간 후에는 28만 9천 대에 도달하며 전례 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성공 뒤에는 생산 체계 강화라는 과제가 드러나고 있다. 샤오미의 차량 전용 앱에 따르면, YU7의 예상 인도 기간은 표준 모델이 58~61주, Pro 모델은 51~54주, Max 모델은 39~42주로, 최대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YU7이 속한 중형 이상급 전기 SUV 시장은 현재 중국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샤오미로서는 예약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생산 능력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모든 샤오미 자동차는 베이징 외곽 이좡에 있는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연간 15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3년 6월 이후 2교대 근무제 도입과 생산라인 로봇 증설을 통해 생산 효율을 끌어올렸다. 현재는 76초마다 1대꼴로 차량이 조립 라인을 통과하고 있으며, 하루 약 1,000대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5년 6월 중순에는 같은 부지 내에 제2공장도 완공되어 연간 15만 대 생산이 가능한 상태이며, 이르면 7월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YU7 출시 직전에는 약 6억 위안(약 1,162억 원)을 투입해 제2공장 인근 약 5만㎡ 규모의 산업용 용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향후 제3공장 건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