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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GPU 국산화에 탄력… 무어 스레드, 메타엑스 IPO 신청

스콜레 2025. 7. 10. 06:00

중국의 GPU(그래픽 처리 반도체) 스타트업 ‘무어 스레드(摩爾線程, Moore Threads)’가 6월 30일,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첨단기술 기업 전용 시장인 커촹반(科創板, STAR Market)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IPO를 통해 80억 위안(약 1조 5,300억 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어 스레드는 기술력 및 에코시스템 구축 면에서는 아직 해외 주요 제조사에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반도체 대기업 NVIDIA의 대체 공급처로서 중국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어 스레드는 2020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창업자이자 회장인 장젠중(張建中)은 과거 NVIDIA의 글로벌 부사장 및 중국 지역 총괄을 역임한 인물이다. 

해당 기업은 범용 GPU(GPGPU)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고성능 AI 연산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 불과 4년 만에 수차례 자금 조달을 진행한 무어 스레드의 프리-IPO 라운드 당시 기업가치는 246억 2,000만 위안(약 4조 7천억 원)에 달했다.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매출은 2022년 4,608만 8,000위안(약 89억 원), 2023년 1억 2,400만 위안(약 237억 원), 2024년 4억 3,800만 위안(약 837억 원)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같은 기간의 순손실은 각각 18억 4,000만 위안(약 3,520억 원), 16억 7,300만 위안(약 3,200억 원), 14억 9,200만 위안(약 2,855억 원)에 달했다.

한편, 중국 GPU 분야의 또 다른 스타트업인 ‘메타엑스(沐曦集成電路, METAX)’ 역시 같은 날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메타엑스는 주로 AI 연산용 GPGPU를 개발하고 있으며, 창업자인 천웨이량(陳維良)은 과거 미국 반도체 기업 AMD에서 GPU 설계 및 제품 라인 총괄 책임자를 맡은 경력을 지니고 있다.